책 리뷰

[책리뷰] 게으름도 습관이다

Cosmic-dust 2022. 7. 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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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도 습관이다

(무기력과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도권 되찾기)

저자 최명기

출판 알키

출간 2017.01.05.

쪽수/무게/크기 264쪽418g146*215*15mm

 

리뷰

게으름이 내 삶을 망치고 있다고 느꼈던 요즘이었다.
더이상 게으름이 판치는 걸 보고 있다가는 내가 원하는 것도 이루지 못 한 채 후회만 하며 살 것 같아 방법을 찾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순하게 '의지력이 약하다', '사람 자체가 게으르다'가 아니라,
우리가 '게으르다'라고 말하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어떤 감정적 문제가 있는지,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지 않던가. 사실 부끄럽게도, 나의 게으름은 어렸을 때부터 쭉 이어져오던 거라 언제나 고치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고비가 오면 잘 넘지 못했었다.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나의 게으름은 '잠'이다.
늦잠을 자서 약속에 늦은 적도 많았고, 그때마다 나는 심한 자책을 했다. 꼭 가야하는 중요한 약속에 늦잠을 자서 지각하다니,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해결하는 것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라클모닝 모임에 가입해 함께 실천도 해보려고하고 했지만, 작심삼일로 잘 지켜지지 않았다.
지켜지지 않은 다짐에 나는 또 자책하고 방황하고 우울해하다가 다시 일어나고 또 자책하고.. 이런 반복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니 게으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었다. 감정적이든 신체적이든 꼭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니 나의 문제는 감정적인 부분이 컸다.

 

게으름을 딛고 일어나서 실천하는 때에는 내가 감정적, 신체적으로 건강할 때 주로 그랬고,
게으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질 때는 스트레스가 극심하든, 약속에 정말 가기 싫었거나 몸이 안 좋은 경우가 그랬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부터가 해결의 시작점이라고 하던가
이 사실을 알고 책에 나온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물을 치우다보니, 미루거나 잠을 이겨내지 못했던 습관들이 한 두번씩 이겨내지기 시작했다.
막연히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면 삶이 달라진다- 는 말만 듣고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던 때와는 많이 다르다.
내가 나의 다짐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는 단순히 '내가 게을러서 지키지 못했다'가 아니라 지금 상황의 어떤 문제 때문에 지키기 어려웠는지 알게 되었고, 나를 자책하기보다 장애물들을 치우고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게으름이 이미 정해져있는 기본값이라는 생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애물, 극복 가능한 것, 내가 뛰어넘으면 성취감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게으름에 고통받고 있거나, 주변에 게으른 사람이 있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들

  • 단순히 ‘게으른 성격’이 있다기보다는 다양한 성격적 요소가 융합해 ‘게으른 습관’으로 이어지는 ‘감정적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현재 나의 감정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이것이 게으름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고객 만족 = 고객의 경험치 - 고객의 기대치

  • 삶에 대한 만족 =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한 경험치 - 타인에 대한 기대치

  •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 열등한 부분은 해결해야 합니다

  • 세상에 대한, 타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 나와 세상을 잊게 해줄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 성공한 운동선수들을 분석해보면 성공 확률이 50퍼센트 정도 될 때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 시간을 쪼개 활용해야 합니다

  •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 이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다른 순간에는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언제 또 이 과제를 완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집니다. ‘나중에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 노력과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믿어야 합니다.

  • 모르는 것을 외우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정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볼 것을 권합니다. 100살 때까지의 인생 계획을 세워보는 겁니다. 1달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지만, 1년보다는 짧습니다. 마찬가지로 1년은 10년에 비해서는 무척 짧습니다. 하루 일찍 성공하는 것, 1주일 일찍 끝내는 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장기 계획을 세우다 보면 저절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우리 인생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현재는 언젠가 과거가 되고, 미래는 언젠가 현재가 됩니다. 그런데 매일 매일 주어진 일을 하며 살다 보면, 현재에 매몰되어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 또한 원래 우리 신체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24.8시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은 매일매일 뒤로 밀리게 되어 있습니다.

  • 당연한 말이지만, 결석보단 지각이 낫습니다. 지각보단 조퇴가 낫고요. 제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빼먹지만 말자고요. 만약 어쩔 수 없이 빼먹었다면 무조건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 이럴 때는 오늘 못 한 일은 못 한 대로 두고, 내일에는 내일 하기로 정한 일을 하는 게 맞습니다.

  • 일단 미루지 않는 것, 그 자체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제대로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 밀고 나가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 자신의 집중력 수준을 고려해 일의 밸런스를 맞춰보세요.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재미있는 것과 지루한 것을 번갈아 넣어 계획을 세우되, 온종일 한 가지 것만 지속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됩니다.

  •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기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질’입니다.

  • 처음부터 10장짜리 과제물을 작성하거나 30장짜리 보고서를 쓰기가 막막하다면, 우선 한 장만 만들어 끝내보세요. 그것을 조금씩 늘려 5장, 10장, 20장, 30장으로 늘려나가는 겁니다. 30장까지 늘리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한 데까지만 제출해도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은 것보다는 백 번 나을 테니까요.

  • 결국 수행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될 텐데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시도해보고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지 않는 한,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평생 알 수 없고, 때문에 자기효능감을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기 싫더라도 일단 하고 난 다음부터는 자신의 능력 수준에 맞는 일련의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과제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도전의식에 불타오르게 되고, 그것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갈수록 게으름과는 영영 멀어지게 마련인 거죠.

     

     

책 소개

흔히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무기력과 작심삼일의 문제를 오로지 개인의 *의지력* 문제라고 생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답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 《게으름도 습관이다》의 저자 최명기 원장에 따르면 게으름은 의지력이 아닌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는 습관적 게으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실은 불안이나 분노, 외로움 등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잡생각에 시달려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특정 대상, 특히 부모에 대한 분노 감정이 내재된 사람은 이후 선생님이나 학교 선배, 직장상사 등에게 그 감정이 옮겨져 그들이 시킨 일을 계속 미루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이 일을 해서 무엇 하나* 하는 생각에 끝도 없는 무기력증에 빠지고 만다. 이 책은 게으름을 부르는 이런 문제 감정 9가지를 소개하며, 각각 이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는 곧 지긋지긋한 게으름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_ 게으름은 왜 고치기 어려울까요?

1장_ 문제는 감정이다
자꾸 좀이 쑤셔서 못 하겠어요 - 불안감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동기 부족
어차피 해도 안 될 것 같아요 - 자기 방어
나 자신이 통제가 안 돼요 - 자기 조절 불능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의욕의 상실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 분노
너무 신경이 거슬려서 뭘 할 수가 없어요 - 예민함
나만 소외된 것 같아 일이 손에 안 잡혀요 - 외로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군요 - 불만
더 생각해보기_ 당신은 게을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2장_ 의지력을 흐리는 장애물 제거하기
같은 일을 계속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 지루한 일들
뭐라도 좀 해보려고 하면 누군가가 나타나요 - 방해하는 인간
빨리 성과가 보이질 않으니 답답해요 - 조급한 성격
이건 다 그 사람 책임이에요 - 남 탓하는 버릇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안 서요 - 선택 장애
다들 내 마음같지 않네요 - 너무 센 고집
갑자기 나른한 상태가 됐어요 - 목표 이후의 나태함
더 생각해보기_ 잠이 최고다

3장_ 선천적 *게을러너*에서 후천적 *부지러너*로
지각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내 일상의 관리자가 되라
SNS에 시간을 빼앗기지 마라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라
비능률을 제거하라
일단 시작하라. 일단 끝내라
더 생각해보기_ 자기효능감 회복하기

참고자료

 

저자 소개

최명기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이후 서로 다른 학문의 통섭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보고 싶었던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듀크대학교로 건너가 MBA를 취득하는 한편 *건강 부문 매니지먼트Health Sector Management*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경영학을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마음 경영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자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와 청담하버드심리센터를 열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자문의 및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외래교수로 재임 중이며, MBC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진을 상담해주는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뉴스룸>, MBC 등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사건에 대한 예리한 심리 분석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 《걱정도 습관이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마음이 경영을 만나다》, 《좋은 부모 콤플렉스》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든 분
*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분
* 지저분한 책상을 그때그때 치우기보다 한꺼번에 정리하는 분
* 혼자 무언가를 결정하는 게 어려운 분
* 최근 일상생활이 만족스럽지 않고 늘 피곤한 분

※ 이 책은 이런 것들을 알려드립니다.
* 불안이나 분노 같은 문제 감정들을 다스려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법
* 의지력을 방해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법
* 자기 관리를 습관화하여 작심한 것을 반드시 제 시간에 이뤄내는 법

늑장 부리고 후회하는 나… 문제는 감정이다!
결코 의지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미루는 습관* 고치는 법


시간은 없고 할 일은 산더미인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내일이 시험인데, 자꾸 딴 짓을 하게 될 때.
연 초 하루 1시간씩 조깅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단 며칠 만에 그만두었을 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력이 약할까?*

흔히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무기력과 작심삼일의 문제를 오로지 개인의 *의지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답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간 《게으름도 습관이다》의 저자 최명기 원장에 따르면 게으름은 의지력이 아닌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습관적 게으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실은 불안이나 분노, 외로움 등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테면,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잡생각에 시달려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고요. 특정 대상, 특히 부모에 대한 분노 감정이 내재된 사람은 이후 선생님이나 학교 선배, 직장상사 등에게 그 감정이 옮겨져 그들이 시킨 일을 계속 미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이 일을 해서 무엇 하나* 하는 생각에 끝도 없는 무기력증에 빠지고 맙니다.
이 책은 게으름을 부르는 이런 문제 감정 9가지를 소개하며, 각각 이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이는 곧 지긋지긋한 게으름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기력과 작심삼일을 넘어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가려는 당신에게


감정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그 다음은 의지력을 좀먹는 장애물을 없애야 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장애물 7가지를 소개하는데요. 여기에는 특히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거나 일을 빨리 끝내지 못하면 지쳐버리는 조급한 성격, 내 시간을 좀먹는 인간 방해물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내 발목을 잡는 선택 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등장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게으름을 딛고 부지런해지는 습관을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알려줍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일상의 관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을 온전히 내 뜻대로 일구어가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침에 어머니가 깨워줘야 겨우 일어나는 삶에서 알람 소리를 듣고 스스로 일어나는 삶으로, 누군가에게 혼날까 봐 마지못해 공부하고 일하는 삶에서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고 자기만족을 높이고자 공부하고 일하는 삶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게으름과의 싸움은 어쩌면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제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투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으름의 문제가 의외로 간단치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일 테지요. 이 책은 바로 이 어려운 싸움터에 용기 있게 한 발 내민 당신에게 좋은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여러분 모두, 건투를 빕니다.

* 특별 부록 : 쓰기만 해도 저절로 실행이 되는 작심 ( )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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